이야기

코로나 증상-나의 경우

sosan(소산) 2022. 12. 21. 08:34

*증상 1일째 : 저번 주 금요일 16일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오후 일을 시작 하는데 갑자기 목이 잠기며 말이 안 나온다.

요즘 코로나는  목으로 온다는데 설마 하는 심정이었었다. 평소에도 감기 증상이 있으면 목이 쉽게 잠겨서 감기 인가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갑자기 식욕이 뚝 떨어진 느낌. 주변에 아는사람들이 코로나증상이 심해서가 아니라 식욕이 떨어져서 살이 빠졌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로 입맛이 없다. 그외 특별히 다른 증상은 없었다.

*증상 2일째 : 토요일 아침에도 별로 증상은 없었지만 행여 해서 가지고 있는 자가 키트로 검사를 해봤다. 지금까지 자가로 검사를 해봤었지만 대조군C가 나온 적이 없는데 눈이 의심스럽다. 대조군이면 PCR을 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서에 쓰여있다.  좀 더 있다가 자가로 검사를 해서 두줄이 나와야 PCR이 무료니 그때 검사를 갈까 하다가 내가 다른사람들을 감염시킬수도  있으니 빨리해보는 게 좋지 싶어서 점심을 먹고는 대조군이 나온 키트를 가지고 선별진료소로 갔다. 두줄이 나와야 해 주는데  무료로 해준다며 검사를 해줘서 검사를 받고 집으로 옴. 선별진료소에서 급할때 먹으라며 밤에 먹는 종합감기약과 두통약을 두가지 챙겨준다. 이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몸살기가 있어서 오후 내내 잠만 잠. 식욕은 여전히 없고 입맛까지 이상해짐. 커피맛이 제일 이상하게 느껴졌다. 무슨 커피맛이 이런가 싶을정도로 그간 맛보지 못했던 커피맛이다. 속은 계속 미식거리고 불편하다. 저녁이 될수록 몸살기가 심해서져서 온몸이 두들겨 맞은 거 같음. 기침 가래 약간씩 나옴. 몇 달 전 코로나 대비해서 지어다 놓은 감기약 먹음. 타이레놀. 아세틸시스테인. 슈다페드. 코데인각 1정씩 일주일분 지어놓은 게 있었음. 그 외 여분의 타이레놀이 있어서 약 한포만으로 안되어 밤새 타이레놀 2알 더 먹음.  그렇게 먹어도 온몸의 관절이 다 터져서 빠져나올 것만큼 아프다. 두통도 심하여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열은 다행스럽게 없다. 목이 심하게 아프고 약간의 기침. 무사히 밤을 넘기다.

*증상 3일째 : 밤새 앓고 나니 코로나 맞지 하면서 문자를 기다리는데 아침 9시가 안 되어 확진 통보서가 문자로 왔다. 설마 했는데 코로나란다. 앉아있기가 힘들다. 낮에 계속 누워만 있었다. 감기약과 진통제를 먹으면서..

아플 때는 항상 밤이 문제다. 어제의 통증과는 다른 통증이 몰려온다. 온몸의 관절이 다 뒤틀리는 것 같다. 심한 두통. 가래가 차기 시작하는데 기침하면 목이 너무 아파서 기침하기 싫고 가래를 뱉기가 싫다. 살려고 뱉는다. 누우런 가래가 점점 더 많이 나온다.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따뜻한 물을 먹는다. 그러면 가래 배출이 좀 쉽다. 그렇게 고통 속에 비몽사몽 하다가 새벽 네시 정도 눈을 떴다. 목이 너무 부어올라서 이대로 있다가는 숨을 쉴 수가 없을 거 같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워서

알레르기 때문에 지어놓았던 소론도 2알과 진통제 1알을 먹고는 좀 있다가 보니 목 부은 게 좀 가라앉는 거 같고 좀 기절?을 했는지 그대로 비몽사몽 하며 잠이 들었다. 그렇게 무사히 또 한밤을 지냈다. 목이 부은 게 가라앉지 않았다면 119 불러서 응급실 가야 할 각이었다.  이대로 죽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들.

 *증상 4일째 : 심한 몸살, 기운이 없다. 잠이 계속 온다. 목이 아프다.

*증상 5일째 : 컴퓨터 자판이 잘 안 짚어진다.  글씨가 두 개로 보인고나 할까. 자판이 잘 안쳐졌는데 하다 보니 되긴 한다. 근데 여전히 눈이 아프기 전이 아니다. 글씨가 두 개로 보인다고 해야 하나. 좀 시력이 이상하다. 어지러운 증상. 가슴부위에 통증도 느껴지고 큰 합병증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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