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준비

sosan(소산) 2010. 9. 6. 09:25

어제는 엄니를 곱게 화장시키고 사진을 담아드렸다...

지금껏 이렇게 쉽게 엄니에게 건강상 위기가 닦치리라곤 생각지도 않고 영정사진한장 담지 못했는데 

죽을 위기가 닦치니 모든게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

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나이든 엄마에겐 죽음이 언제라도 닦칠수 있다는걸...

그래서 9월 4일 퇴원하면서 한지수의를 만드는 사촌언니한테 수의도 부탁해놓았다...

전화를 하니 깜짝놀란다... 엄니한테 일이 생긴줄알고...

그래서 이야기를 하니 언제든지 일이 생기면 바로 가져다 준다 한다...

수의한벌값이 엄청나던데  그래도  그저 가져가라하니 그 맘이 고맙다...

일요일 오후엔 엄니를 곱게 화장 시켜 놓고선  준비할려고 사진 담는다하니 표정이 엄하다 그래서 웃으라하니 그런 사진 찍는데 웃음이 나오냐 하신다...

그래도  힘이 좀 붙는지 몸을 놀리는 것이 좀 가볍다..

아직도 바닥에 앉으면 몸을 일으키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도 혼자 힘으로 안간힘을 쓰시며 소파에 올라앉는다..

이대로 괜찮아지면 좀 있으면 몸 놀리는것만이라도 안심을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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