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일날에...
이번 주말엔 집안 일 좀 해야 되겠다 싶어서 들로 산으로 나가지 않고
밭일을 하다...
지난 봄에 두고랑 반정도를 고구마를 심었는데 올해는 비가 잦아서 고구마가 밑이 들지 않았다길래 온 밭을 무성하게 세력 좋게 차지한 고구마 줄기를 처치할 목적으로 고구마를 캐기로 하고 캐어 들어가는데 왠걸 제법 큰 고구마들이 묻혀 있는거였다...
반고랑은 남겨두고 두고랑정도에 15킬로 사과박스 한박스 좀 넘게 캐다..
농사를 본업으로 하는 농부가 이렇게 고구마를 캤다면 실망스럽겠지만 텃밭에 그저 별 개대없이 심었는데 이정도라니 캐는 내내 신이 났었다...
집에서 싹을 낸 고구마 순이 모잘라서 시장에서 고구마대를 한다발 사다가 무슨 고구마인지도 모르고 심었는데 모다 호박고구마였다 ㅎㅎㅎ
울엄니는 옆에서 팥을 따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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