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28일날에..
오랜만의 지리산 등산 다들 나도제비니 뭐니 담는다며 노고단에 간다는데
나만 요아이들 담을 생각에 산행을 감행?하다..요 일주일사이에 컨디션이 좋질않아
아침에 일어나봐야 산행을 할지 노고단을 갈지 생각중이었는데 그럭저럭 심장 뛰는것도 좀 괜찮고 하여
산행에 나서다..
좋은 상태를 볼수 있으리라고 한 오십프로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길을 나서다..
백프로의 확신이 섰다면 누구든 꽃담는사람을 꼬셔서 함게 했을터인데 적어도 아홉시간정도의 왕복산행을
해야하기에 홀로 산행에 나서다..
땀을 다빼고 헐떡이며 능선에 섰는데 꽃상태들이 요상타 나도옥잠이 한창일때 지리개별꽃인지가
한창이어야 하는데 지리개별꽃이 다 시들은 것 같으다 어라 이상타하며 목적지에 다다랐는데
어마나 하이얀 꽃들이 안보이는거다..
어휴우 한숨 붉은 큰앵초와 하이얀 나도옥잠과 어울려 피어있는 모습을 담으려 했는디..
꽃이 피고난뒤의 나도옥잠씨방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그나마 한송이가 풍성하게 피어서 위로를 삼는다..
올겨울이 어쨋든 추웠었는지 나도옥잠이파리가 누렇게 변한게 꽤난 눈에 뜨이었다..
에고 어쨋든 험한 지리산을 그리 쳐지지 않고 무사히 다녀왔으니..
왠만한 산행에도 도전해봐도 될것같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