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복수초

sosan(소산) 2011. 2. 26. 23:26

 

 

 

 

 

2011년 2월 25일날에...

완죤히 피어난 곳은 벌써 다 피어버리고 왠쪽 산사면은 아직 조금은 이르다 담 주말이나 되어야 그 사면을 가득 채울 것도 같고..

딱 좋다는 말에 갔는디 산 초입에 보여야 할 복수초가 하나도 안보이는 거다 ..

우째째 이럴수가 이럴수가 하며 그래도 기어이 올라가니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들 야생화 찍으러 다닌다 그러면 운동이 되갰다고 그러는데 나는 한사코 절데로 운동이 안된다고 낮은 야산같은 곳이라 운동이 안된다 했는데..

ㅋㅋㅋ 정말 운동이 되는거였다...내가 그동안은 겨울이라도 동네 뒷산이라도 다니든가 집 뒤에로 난 산악도로라도 몇킬로씩 걸은것이 운동이 되었었나보다.

근데 이번 겨울은 그야말로 유난하 추위탓도 있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다시피 하였더니 정말 이지 저질 체력이 된거였다...

몇해고 별 어려움 없이 오르던 그산길이었건만 이번에 안 쑤시는 다리 근육이 없다...

에고고  근욱이 움직여지는게 느껴질정도로 아프다..

요거이 야생화찍으러 산으로 들로 다니는 것이 상당히 운동이 되나부다..

장수의 덕산용소에서 방화동까지 왕복 팔킬로여를 걸어도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야산이라도 오르내리는 것이 더 운동량이 많은 모양이다...

오랜만에 연이은 출사에 몸이 고달프기도 하고 개운하기도 하고...

숲속에서 꽃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즐겁다...

꽃으로 인해 상처를 받든지..

그래도 결국엔 꽃을 담을 수밖에 없고 꽃으로 인하여 위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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