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나무
동네 계곡에서... 꽃친구께서 그러신다.. 그곳에 가면 분꽃나무가 있다고.. 자세한 위치는 항상 좀 애매하다.. 진입로부터 분꽃나무가 있고 가다보면 군락이 있다고.. 그곳 진입하기전 마을은 동네에서도 원래 시골이다. 근데 이 분꽃나무가 있는 골짜기는 오찌 세상에 이런곳이 있을까 싶게 심하게 오지이다.. 이곳은 산골짜기인가 유토피아인가 파라다이스인다 할정도로 길고 긴 골짜기였다. 그 끝까지 가도 군락지를 못찾고 길가에 한두개 있던거나 찍어야지 하고 살피며 내려오는데 얕은 언덕배기에 허연게 보이는 거다. 예전에 야생의 분꽃나무를 두어번 봤어도 제데로 눈맞춤하지못하였는데 소원성취한 날이다.. 좀 힌창때가 지나 꽃이 허였지만 야생의 분꽃향기에 흠뻑 취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