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난초

사철란

sosan(소산) 2011. 9. 19. 00:06

 

 

 

 

 

 

 

 

 

 

2011년 9월 10일에...

 

뒤늦게 피어난 사철란들 이삭줍기를 하다...

 

한때는 친했다 생각되었던 사람의 좋지 못한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떠난 그  뒷모습이 아름다웠으면 좋겠는데

난 그저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었건만.

 그후로도 끊임없이 괴롭힌다...

 

꽃이란 무엇인가...

그저 언젠가 보겠지 하는 편안한 맘을 가져줬으면 좋으련만...

 

왜 자꾸 내가 뒤돌아 선 것도 아닌데

먼저 뒤돌아서놓고서는

  내맘을 괴롭게 하는지...

 

뒤돌아선 그때의 좋은 모습의 동무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다...

 

꽃은 경쟁도 아닌건만 경쟁으로 생각하면 괴로운 법이다..

 

 

이날 하루 꽃이 무엇인지...

그저 멍한 생각 뿐이었다.

그렇게 화풀이를 하면 좀 속이 시원한건지.

동무의 내면이 먼저 건강하기를 바란다.

 

모든 꽃은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 꽃을 찾는게 아닌가..

어떤 귀한 꽃을 내가 남보다 더 보고 하는게

그리 중요한거는 아니다.

 

 

 

그저 꽃을 아름답게 담을 생각에 즐거운 맘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기억속의 동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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