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5일날에...
올해는 매화마름을 완전히 정복하리라 하고선 결의에??? 불타서 태안에 갔는디..
에고 매화마름이 안핀거였다...
작년 이맘때에 완전히 만개였으니 그래도 오십프로는 피었지 싶어서 갔는디..
한곳은 아예 작년에 하도 사람들이 와서 논바닥을 헤집어 놓아서인지 올해는 논에 볕짚을 갈아놓아서 매화마름이 앞으로 피더라도 못담을거 같았고..
한곳은 꽃봉오리만 있는거다...
어데 그림이 될만한게 있어야지..
그러다가 그때Rk지도 잠자고 있던 한분께 전화하여 다른곳을 와서 좀 일찍 피어난 아이들을 담은거다...
올해는 아마도 새우난초도 늦지 싶은데 모르겠따..
어쨋든 매화마름은 너무 늦다...
한 일프로나 피었나...
반장화를 가지고 갔는데 논바닦에 자꾸만 빨려 들어가서 다음 발을 옮기기가 힘든거다..
다들 매화마름담고선 기진 맥진하다..
그래도 같이 꽃을 담는 꽃 친구들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
혼저 와서 꽃 도 안피었지 헤메었다면 어쨌으까...
아뭏든 솔붓꽃까지 무사히 담고 귀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