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애기괭이밥

sosan(소산) 2010. 10. 7. 00:24

 

 

2010년 봄날에...

전시회에 낼 사진들을 주욱 골라내다가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었다...

태백산에 가서 담은 파일들이 죄다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먼길 달려가서 거기다가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담은 파일을 못찻았으니 내년에 그 높은 곳에 다시 가서 태백바람꽃을 다시 담아야 되나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하다. 거기다가 맘에 드는 애기괭이밥사진을 날렸다 생각하니 한숨만 폭폭 나왔다...

그러다가 오늘 다시 찾아보자 하여 여기 저기 뒤져보니 다행히 그 사진은 나온다...

내년에 다시 태백산을 안 올라도 되겠다 싶으니 안심이다...

그래도 먼길 달려가서 찍은 다른 사진들이 어디로 갔는지 에공 한숨만 폭폭이다,...

정말이지 파일들을 정리하고 그럴때 정신 바짝 차리고  꼼꼼하게 정리해야 되는데 이게 몇번째인지 모른다...

날린 파일중에는 애착이 가는 사진들이 있으니 더욱 한숨만 나올뿐이다...